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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테니스 TV 업데이트가 마음에 들어서 쓰는 글. 캡쳐는 베이징오픈(ATP500) 시너 vs. 드 미노. 보통 테니스 TV는 위 캡쳐본처럼 세트마다, 그리고 경기 중간 중간마다 기술통계를 제공함. 근데 이런 기술통계는 어떤 시스템으로 굴러가는지 궁금하긴 하다. 특히 포핸드/백핸드 샷 퀄리티 이런건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고 라켓에 뭐 센서가 달려있나 싶다. 어쨌든 테니스 tv, 대대적인 리폼에 성공함 코알라를 연상시키는 호주남자 드미노 테니스 tv의 가장 큰 개편 포인트는 오른쪽 4가지 기능들이다. 일단 현재 경기의 live stats를 보여준다. 두 선수의 세트 성적, 서비스 에이스, 득점 현황같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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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코비치 시너한테 한 번 지고나서 완벽하게 분석 완. 시너 홈그라운드에서 참패... 등장부터 비장한 조코비치 관중들이 너무 시끄럽다.... 어휴.... 조코비치 아들. 인터뷰에 따르면 애들이 요즘 머리가 커서 아버지가 하는 일이 무엇이고 아버지가 이긴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식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점점 주요 경기는 보여주고 싶어 한다고. 조코비치가 처음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한다. 시너가 챌린지를 안하는 바람에 너무 크리티컬한 점수를 잃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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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랑가로스 복붙 매치 성사. 준결승에서 만난 두 사람 비등비등하게 게임을 이어가다가… 다시 등장하는 토리노 클럽 브레이크 찬스 브레이크에 성공하고 만다. 오늘따라 유독 알카라스 발리가 잘 안들어가고, 실수 연발… 조코비치 코치진. 심기일전 해보지만 이미 살짝 불안정해보임 그렇게 1세트 내준다 6-3이라니 알카라스 자존심이 팍 상하겠는걸 발리가 지독하게 안들어가는데 그래도 멋쩍어서 웃어내는 청년….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여서 오히려 귀여웠다 조코비치도 잘 안풀리면 계속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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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버프를 받았다기엔 시너의 실력이 너무 우수했다. 시너…진짜 많이 성장했다…. 시너의 코치진 소개 시너 코치2 지난번 포스팅과 같이 시너는 상반기와 하반기 서브 자세가 많이 변화했다. 그게 서브 성공률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가 말해줌 살짝 코치 아니게 생긴 메뎊 코치 늘 등장하는 무표정의 와이프 시너 아빠도 등장하네 시너 응원 밭…ㅎㅎㅎ 축구를 연상시키는…. 저 열광적인 모습이여 알카라스가 사용하는 주무기 -베이스라인 끝까지 보내고 드롭놓기 등….시너가 잘 사용해서 메드베데프를 무너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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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라스의 승리 덕분에 나까지 덩달아 기분 좋은 하루다. 출장다녀오는 바람에 피로가 누적되었는지 풀경기는 못보고 하이라이트만 봤는데 알카라스 네트플레이가 미쳤다,,, 이제 다시 상승세인걸까. 메드베데프가 손을 못쓰는 장면이 여럿이었다. 기나긴 랠리 끝에 완벽한 앵글로 포핸드를 꽂아넣고 신난 알카라스.. 오늘은 확실히 자신감 넘쳐보임 계속해서 볼이 잘 들어가니 주먹 불끈 동작도 자주 나오고 첫세트를 생각보다 손쉽게 가져왔다. 저런 어려운 공도 받아내려고 하는 미친 발리 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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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르카츠는 우리나라였으면 꽤 놀림받았을 것 같은 이름이다.. (내가 악동인가?) 후르츠 칵테일이 생각나서 자꾸 후르츠 칵테일로 이름을 부르게 되는군 ^.^ 캐스퍼 루드랑 거의 똑같은 옷을 맞춰줬네... 올해 워터드롭 라인중에 그나마 제일 낫다고 평가할 수 있는 라코스테의 초록색 운동복...^^... 해설진에 의하면 무슨 유명인사라던데 난 모르겠다. 후르카츠가 서브는 220이 넘을정도로 강력한데 정확도가 떨어진다. T존 서브도 저만큼 한 참 떨어진 곳에 넣어서 첫 서브 폴트를 남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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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파이널스 준우승자였던 루블레프와 알카라스는 지금까지 맞대결을 펼쳐본 적이 없다. 알카라스가 체면구겼다고 이리저리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마음 아프다,, 질 수도 있는거지 뭐 오늘 뭔가 루블레프 컨디션이 안좋아보인다 .... 원래도 차가운 남자긴 하지만,,, 오늘은 웃음기 싹빠져있음 루블레프 코치진을 카메라로 비춰준다. 어느 선수들이나 그렇겠지만 심리 전담하는 코치들도 따로 있는데, 해설진에 의하면 루블레프 멘탈약한건 알아주는 사실이라 그에게는 더욱 절실한 프로그램이 아닐까 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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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파스가 등쪽 부상으로 기권했다. 후르카츠가 자리를 대신할 예정. (이미 다 뛰어놓고 후르카츠 1경기 뛰게 하는 것 무엇임... ㅎ.... 부상 숨긴 것 아니냐고 프레스에서 욕 좀 먹고 있는 중이다 ) 모바일 tennis tv가 에러를 먹었는지 새벽 5시에 일어났는데 출근할때까지도 작동을 안했다,, 웹으로 키니까 되는데 조코 경기 보려고 일어난 나에게는 너무나 가혹했다,,, 2세트부터 시작했는데 겨우겨우 타이브레이크 가져오는데 성공.. 힘겨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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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TP 파이널스 11월 12일~19일 알카라스가 1세트 힘겹게 겨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서 따냈다. 입장하기 전후로 불안한 눈빛이 역력했다. 처음부터 브레이크당하다가 나중에 겨우 브레이크백하고 조금 신나보였음. 1세트 후반에야 긴장 풀고 웃었는데, 그 전까지 알카무룩. 한 번 말려서 평정심을 되찾기 어려워보였던 알카라스.. 요즘 기량 회복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본인 스스로 이야기 하기도 했지만, 들끓는 관심이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도 부담스러웠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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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ATP 파이널스 11월 12일~19일 중계는 Tennis TV 구독 중이라 앱이랑 웹으로 보는 중. (하이라이트도 Short, extended 다 제공해줘서 16,900원 아깝지 않음) 일단 밤 10시 30분 시작하는 시너vs.치치파스 경기를 넘나 보고싶었는데 강추위 골프를 치고 와서 바들바들 떨다가 10시에 잠들어버렸다... 눈뜨니 아침이고 눈뜨자마자 결과를 보니 시너의 이지한 승리~ 그리고 조코 루네 경기는... 1세트는 이미 타이 가서 조코비치가 승리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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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반쯤 일어나서 후다닥 들어가보니 이미 첫세트 이지하게 따고 들어간 상태 조코비치는 무척 여유로워 보인다..전적 11승 1패 잘하면 코치마냥 박수도 쳐주고~ 시종일관 무표정이던 디미트로프가 성질내는거 차음봤다. 테니스 치면서 평정심 유지하는게 쉽진 않겠지… 2세트 첫 브레이크.. 이거 잡은게 디미트로프 멘탈을 좀 부숴놓은듯. 더블폴트가 시작됐다.. 중간에 플래쉬가 자꾸 터져서 조코가 좀 욕을 했다,,, 체어엄파이어 고생 중 뭐 그 뒤로도 무난히 서비스게임 다 지키고 한 번더 브레이크에 성공한다 (원백을 이기지 못할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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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의 질주가 거의 끝나간다… 오늘 밤이면 이제 결승인데, 디미트로프를 깨부술 수 있으려나. 치치파스 경기까지 보다가 잠이들어버림. 치치파스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때 경기만 풀로 보고 그 뒤로 제대로 본 적이 없는데, 백핸드가 이렇게 날카롭고 파워있는 줄 몰랐다. 보통 백핸드 선수보다 압도적이긴 해서,, 그래서 순위권을 유지하는구나, 하고 끄덕이게 되었다…. 그런데 디미트로프와 상성(?)이 안맞는 건지, 이상하게 계속 말리고 수를 읽혀서 지고 말았다. 원백 대결 흥미로웠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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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투어들은 시간대가 참 애매하다. 차라리 새벽같이 일어나서 시작하게 US 오픈이 나은듯 새벽 세시 반에 일어나서 조코비치 경기 사수하는 나 첫세트 비등비등 하다가 조코비치가 7:5로 막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늘 생각하는건데 조코비치는 강강약약인듯 하다…. 지난 번 경기도 그렇고 US오픈에서 같은 세르비아 출신 제레한데 완전 말리다가 막판에 겨우 회복하는걸 봐서,, 분석이 잘 안되는 (상대적)하위권 선수들한테 오히려 초반에 말리는 듯. 루네는 오히려 빈틈 안주고 막상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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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도 연차휴가 덕분에 원없이 보고있다. 오늘 새벽까지 휴대폰만 보느라 눈아픔. 디미트로프 선전 중이다. 부블리크를 1시간 조금 넘는 시간 만에 격파(….) 혼자 열받았는지 갖다 부숨. 하루에 한두번씩 죄 없는 라켓들이 부숴져가고있다. 루블레프도 1 시간동안 빠르게 상대를 격파,, 확실히 다른 선수들 경기 보다가 루블레프 보면 포핸드가 압도적이다. 매치타임 1:03만에 끝. 기세가 만만치 않음 (이거 뛰고 카차노프랑 바로 복식도 뛰러갔던데 체력 무엇? 물론 지긴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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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루드에게만 있었다. 조코비치를 비롯 웬만한 시드권 선수들은 16강에 안착했다. 새벽과 아침까지 이어지는 경기 보느라 건강검진을 무척 피곤하게 들어감. 회사 안가고 테니스 보는 재미가 훌륭함. 흐….루드……롤랑가로스 이후로 별로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는 듯 하여 안타깝다. 서브도 짧고 예쁘고 포핸드 스트로크가 무척 강력해서 다 부셔먹을 줄 알았는데. 역시 시즌 타는건가.. 계속 세룬돌로한테 질질 끌려다니다가 여기저기 뛰어다니다 끝난 매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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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충격적인 소식이다. 오늘 새벽 알카라스 경기는 못챙겨봤는데 눈을 뜨고 보니 탈락이었다. 간만에 알카라스 조코비치 매치 또 보는 줄 알고 설렜는데… 탑시드의 광탈. 본격 슬럼프에 빠진건지 올해 시즌 막판까지 살펴봐야 할 듯. 집에서 야무지게 저녁을 해먹고 메드베데프 경기만을 기다렸다. 원백을 집요하게 공략했으나 첫세트 내주고 메뎁답게 두번째 세트는 승기를 잡아가고 있었는데… 관중들이 너무 노골적으로 디미트로프만 소리를 지르고 메뎁 퍼스트 넣기 전과 세컨 서브 전에도 조용히 하질 않아서 진짜 제대로 열받았다. 나도 열받고 있는데 무표정의 달인 메뎁이 관중들한테 조용히하라고 소리를 지름….